꿀먹은 벙어리라도 된 거니?
Cat got your tongue?
상대방이 뭔가 말이라도 하면 좀 시원할 텐데, 마치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안 하고 / 못 하고 있으면 참 답답하시죠? 이럴 때 상대방이 무슨 말이라도 하도록 채근하는 표현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표현은 (Has) the cat got your tongue?의 준말로서 얼핏보기에는 고양이가 네 혀를 가져갔니? 그래서 말을 못하니? 정도의 뉘앙스로 보면 쉽게 암기가 가능하겠으나, 이 표현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제시되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바다위의 생활은 심히 고되답니다. (원양어선 3년타면 군면제를 해준다죠...)
그러다 보니 바다위의 상남자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잘못을 저지르면 cat o' nine tails라는, 아홉꼬리 고양이 혹은 구교묘라고도 불리는 징벌도구를 사용하곤 했는데, 얼마나 아픈지 맞은 후에 대상자는 끙끙 앓느라 아무말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럼 잘 외우셨다 적시에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Lily : Where were you last night?
자기 어젯밤 어디있었어?
John : ...
Lily : Cat got your tongue?
꿀먹은 벙어리라도 된거야?
Joh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