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학생 취업 사교육비 연평균 193만원 들어 작성일   |  2008-11-03 조회수   |  5570
지난해 대비 6.8% 감소…대전충남.충북 지역 소재 대학생 비중 높아

김대희 기자 / 2008-11-03 12:01:29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대학생 2명중 1명이상이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취업을 목적으로 쓰는 취업사교육 연간 비용은 1인당 평균 193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와 대학생지식포털 캠퍼스몬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 2, 3,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 1,39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사교육 현황과 비용’을 조사한 결과, ‘현재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2.9%(736명)로 절반이상에 달했다.

특히, 남학생의 취업사교육 참여율은 55.0%로 여학생(49.2%)보다 다소 높았다.

학년별로는 현재 대학 4학년생이 5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2학년(51.9%) 3학년(47.6%)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평균 취업사교육 지출비용은 1인당 평균 19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207만원) 대비 6.8% 감소한 수준이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214만원, 3학년 176만원, 2학년 145만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사교육비 지출도 늘었다.

대학생이 현재 가장 많이 받는 취업사교육(*복수응답)은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토익, 토플, 텝스 등의 교육을 받는다는 응답이 6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어회화(46.1%), 컴퓨터활용분야 자격증(36.4%), 전공분야 자격증(31.4%), IT컴퓨터 관련교육(24.5%), 국가고시 및 각종시험대비 학습(16.8%) 순으로 높았다.

특히 ‘토익,토플,텝스 등’의 교육을 받는다는 응답은 학년별로 4학년(64.5%) 3학년(65.4%) 2학년(57.1%) 전 학년 모두에서 과반수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4학년 중에는 ‘영어회화’ 교육을 받는다는 응답도 53.6%로 절반이상으로 높았다.

이들의 취업사교육 비용은 ‘스스로 번 돈과 부모님의 보조’로 충당한다는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께 받는다’는 응답도 3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학년별로 2학년 중에는 ‘부모님께 받는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높았고, 3, 4학년 중에는 ‘스스로 번 돈+부모님의 보조’로 충당한다는 응답이 각 45.8%, 47.8%로 가장 높았으나, ‘부모님께 받는다는 응답도 각 40.2%, 25.5%로 높았다.

현재 취업사교육을 받는 대학생 중 대부분(98.8%)은 ‘취업사교육이 다른 취업준비생과의 경쟁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수강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현재 취업사교육을 받는 응답자의 87.9%, 받지 않는 응답자의80.8%가 ‘필요하다’고 답해, 대부분 대학생들이(84.5%) 취업사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교육의 참여율은 전공계열과 대학소재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지방대학 대학생들의 취업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분야별로는 ‘어문계열’(60.4%)과 ‘상경계열’(60.3%) 전공자들의 취업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법정행정계열’(58.1%) ‘이학계열’(56.6%) 전공자들도 과반수이상이 취업사교육을 받는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지역’(67.3%) 과 ‘충북지역’(63.0%)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 취업과외를 많이 받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58.5%), 서울(56.0%), 경기(48.7%) 지역에 소재한 대학 학생들의 취업사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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